게임은 종합 예술이다?
로스트아크, 메이플스토리 등 최근 여러 굵직한 게임사에서 자사 게임의 BGM을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콘서트를 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게임사에서 자사 게임을 하나의 놀이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 종합 예술로 보기에 가능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난 이러한 움직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중에는 단순히 게임이 재미있어서 플레이하는 유저도 있지만, 그 게임이 가진 세계관과 스토리, BGM, 주변 환경의 퀄리티 등 여러 예술적 요소에 이끌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 또한 많다.
특히 앞서 언급한 두 게임과 같은 MMORPG 장르의 게임 유저들은 이러한 유저의 비율이 비교적 높다.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전 디렉터는 "MMORPG는 단순 게임을 넘어서 여러분의 삶의 일부이자 오랜 시간을 들인 추억을 담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시간이 그리 나쁜 추억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며 게임이 단순 게임 그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암시했으며 이미 예술 분야 직종을 가진 안두현 지휘자는 "금강선 디렉터님은 '예술가'의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개발자'이기 이전에 '영혼'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라며 게임 개발자였던 금강선 디렉터를 예술가로 칭했다. 이처럼 최근 게임을 종합 예술로써 인정하는 흐름이며 문화예술진흥법상 법적으로도 게임은 예술로 인정받는다.
Unity의 활용성
Unity는 타 게임 엔진과의 차별성을 찾자면 비교적 사용자가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이렇게 개발된 SW는 그 활용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게임 엔진이지만 게임에만 사용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자동차
- 애니메이션
- 광고
자동차 분야에서는 Unity를 통해 자사 자동차에 대한 가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Unity가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을 통해 애니메이션 또한 제작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광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상술하지는 않았지만 VR/AR 분야에서도 Unity는 널리 사용되며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사용된다.
왜 이런 분야까지 알아야 하나요?
Unity를 통한 게임 개발에 대한 교육을 수강하며 왜 게임 외 분야에 대해 알아야 하는가 의문이 들 수 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Unity 개발자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게임 개발을 공부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궁극적인 목표는 취업이다. 하지만 Unity의 활용 범위를 인지하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는 취업 기회를 날릴 수 있기 때문에 Unity의 활용성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마치며
대학에서 융합전공으로 메타버스디자인을 수강하며 AR 분야에서 Unity를 다뤄 본 기억이 있다. 당시 Unity를 처음 다뤘으며 과제 기간도 길지 않았기에 겉핥기식의 개발을 하였으나 게임 엔진임에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인지는 하고 있었다. 이번 특강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는 첫 파트인 '게임 = 종합예술' 이다. 평소에 롤모델로 삼던 금강선 전 디렉터가 베이스로 깔고 있던 생각이므로 나 또한 게임이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세상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이러한 생각을 퍼뜨리지는 못한 듯 하다. 종합 예술이라면 체조 종목과 동일한 이유로 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한 이견이 없어야 하나 아직 게임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현상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따갑다. 안타깝지만 시기상조이다. 따라서 게임 개발자들이 본인의 이익만을 좇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종합 예술인으로써 게임을 사회에 널리 알리자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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